[TV리포트=이지은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가운데, 김천시가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검토 중에 있지 않으며, 좀 더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다수의 매체는 김호중의 고향인 경상북도 김천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 철거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헤럴드POP에 따르면 김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김호중 씨의 재판이 계속되고 있다. ‘김호중 소리길’에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김호중 씨에 대한 여론을 지켜보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검토하겠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론을 지켜본 후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 소리길’은 2021년, 김천시가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연화지까지의 골목에 조성한 관광 특화 거리로, 약 2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해당 길은 김호중의 팬카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며졌으며 조형물, 벽화 거리, 포토존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해 최소 10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을 만큼 김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5월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김천시에는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하자는 내용의 민원이 쏟아졌다. 당시에도 김천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실제 철거하지는 않았다.
앞서 김호중은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 반대편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 등을 받고 6월 18일 구속 기소됐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호중은 매니저에게 허위 자백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와 회사 관계자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사실 등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한편, 13일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호중의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 등을 받는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 매니저 장모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천시
댓글5
김천시 주민들도 진짜 웃기는사람들이내! 하루아침에 등을돌리시나?! 죄는 미워도 사람미워하지말랬거늘 어른들의 처사가 참 ㅉ ㅉ
토마호크
이놈이 뮌 위인이라도 돼? 아니면 대한민국 국위선양 이라도 했어? 김호중 소리길? ㅈㄹ 김천에 인물이 그렇게 없냐? 김천시 혐오감 생기네
이놈이 뮌 위인이라도 돼? 아니면 대한민국 국위선양 이라도 했어? 김호중 소리길? ㅈㄹ 김천에 인물이 그렇게 없냐? 김천시 혐오감 생기네
미친쉬레기 김천시
정신차렷~~~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