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여경래 셰프, 개그맨 김준현이 故 김수미의 따뜻한 밥상을 추억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낭만돼지 김준현’에는 ‘중식 레전드’ 여경래 셰프가 등장했다.
이날 ‘흑백요리사’ 출연 후 더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여경래는 “다음엔 저 또 불러주시면 스태프분들 것까지 푸짐하게 해서 오겠다”라고 예고하면서 김준현과 ‘수미네 반찬’을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여경래는 故 김수미가 스태프들도 챙겼던 일화에 대해 “‘수미네 반찬’ 할 때도 스태프분들이 한 70명 정도 된다. 김수미 선생님이 즉석에서 만들어서 밥을 해주신다. 며칠 전에 돌아가셨지만, 대단하셨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그렇게 만드는 거 보면 정말 대단한 거다”라면서 김수미의 따뜻한 정을 기억했다.
이에 김준현도 “그날도 끝나고 스태프들한테 와서 먹으라고 하셨다. 스태프들이 좀 더 찍어야 한다니까 ‘식기 전에 먹어. 뭐가 중요해. 그냥 두고 와서 먹어’라면서 평상에서 먹였다”라고 밝혔다.
여경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궁금해했던 게 김수미 선생님 음식 정말 맛있냐는 거였다. 정말 맛있거든. 최현석, 미카엘, 제가 다 자기 분야에서 짱짱한 사람들인데 맛이 없으면 벌써 말이 나왔지. 우리가 보통 사람도 아니고. 선생님 짱이라고 인정했다”라며 김수미의 손맛을 그리워했다.
그런 가운데 여경래는 ‘흑백요리사’ 백종원, 안성재의 심사에 대해 “나도 20년 정도 심사위원 했으니까 두 사람이 어떤 식으로 하는지 역지사지를 느꼈다. 다음에 국제 요리대회 가면 두 사람이 써먹은 걸 나도 써먹으려고. 나도 보통 사람이 아니야.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낭만돼지 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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