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현재 살고 있는 수십억 아파트를 10년 전 경매를 통해 전액 현금으로 마련한 사연을 공개했다.
1일 온라인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선 ‘김영철이 청담동 수십억 아파트에 살 수 있었던 이유 (전액 현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그는 신인시절을 떠올리며 “처음 개그맨 됐을 때 사촌 누나 집에 조금 얹혀있었다. 오리지널에서 보면 고생 되게 많이 한 것으로 나오더라. 그때 이제 출연료가 신인이다보니 많이 받지 못했다. 25살인 25년 전이었다. 그러다가 2000년 애숙 누나가 서울에 올라와서 연남동에서 방 두 칸짜리 집으로 독립했다. 당시 보증금이 5000만원이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때 돈을 좀 모으고 당시 SM과도 계약했던 때였다”라며 “2000년대에는 본격적인 홍대 라이프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김영철은 “어떻게 보면 저는 (개그맨이 되고)고생을 조금 했다. 솔직히 말하면 어렸을 때 고생을 다 한 것 같다”라며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평탄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 뒤로는 신당동 44평 아파트 전세로 이사를 갔다며 “그 시절에 힘들었다. 2009년도에 연예대상을 3사 다 보면서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와인 두 병을 먹었다. 당시 강호동 형이 왜 안 왔느냐며 ‘주눅 들지 마. 부르지 않아도 와버려’라고 해주셨는데 그 이듬해 ‘강심장’을 하며 2011년도에 SBS 연예대상 만능 엔터테인먼트 상을 받았다. 그 이후에 속상했던 게 씻겨 내려가더라. 술로 지냈던 적도 있고 울었던 적도 있었고 진짜 모든 감정들이 다 있었던 게 신당동 때였던 것 같다. 그때가 30대에서 마흔으로 넘어가는 시기였다”라고 돌아봤다.
김영철은 부동산 경매를 통해 재산을 늘려가라는 김생민의 조언을 받았고 2014년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청담동 아파트의 경매가 나왔다며 “당시 6억 1000만 원을 적었다”라며 당시 근소한 차이로 자신이 낙찰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김영철은 “그래서 그때 6억 1000만 원에 경매로 매매했는데 지금 가격이 올라서 거의 한 19억, 20억이 된다”라며 “그래서 김생민 형한테는 제가 잘하려고 한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저는 제 꿈이 있었다. 연예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고 강남, 압구정, 청담 쪽에 내집을 마련하는 것이 꿈이었다, 결국 2014년도에 제 꿈을 이뤘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는 전액 현금으로 샀나?”라는 질문에는 “신당동 아파트 전세 금액이랑 제가 저축했던 금액으로 바로 대출 없이 현금 결제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김영철 오리지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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