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뮤지컬 배우 황성재가 책임감으로 빚을 갚는 배우 박해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 황성재, 신정윤, 장동우의 일상이 그려지며 공감과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박해미는 황성재에게 “빚이 15억이야. 이걸 나하고 너가 나눠서 갚아야 해. 엄마가 10억을 갚을게. 너는 5억을 평생 갚아봐. 충분히 할 수 있어. 10억은 내가 꼭 갚고 죽을게” 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황성재는 “빚의 대부분이 ‘그 사건’으로 인한 피해 보상금 때문에 생긴거다. 우리 집에서는 금기어”라면서 “엄마가 혼자 감당을 다 하셨다. 지금도 혼자 감당하고 계신다.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큰일을 겪고도 꿋꿋하게 헤쳐나가고 있는 박해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박해미는 뮤지컬 연출가 황민과 결혼했다. 황민은 2018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극단 소속 직원과 배우 등 2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황민은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로 감형됐으며,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하면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2022년 4월 3일 만기 출소했다. 당시 박해미 측은 유가족에 “절대 잊지 않고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부모와 자식 전 세대가 함께 보며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캥거루족 관찰기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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