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래퍼 지조가 가수 박재범과 공통점을 언급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every1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래퍼 지조가 출연해 Mnet ‘쇼미더머니2’ 출연 후에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38년 차 캥거루족인 지조는 “나는 짠한 캥거루다. 언젠가 ”짜잔’ 할 캥거루가 될 것'”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캥거루족은 경제인 여유가 없어 부모님과 여전히 동거하고 있는 청년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앞서 지조는 2012년 ‘쇼미더머니2’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조는 “하루에 3번 공연이 제일 바빴다”라며 “일주일에 라디오 게스트 하나 한다는 건 생계유지가 불가능하다. 월수입이 100만 원 이하일 때도 있다”라고 생활고를 털어놨다.
또 그는 “부모님과 사는 이유는 생활비 절약이 가능하다.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집 음식을 활용하려 한다”라며 “나중에 부모님께 잘할 거고, 열심히 (돈을) 모아 효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지조는 가수 박재범을 언급하며 “37세인 박재범도 부모님과 같이 산다”라고 자신과 공통점을 강조했다. 그 말을 들은 MC들은 “박재범은 부모님을 모시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MBC every1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기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MBC every1 ‘다 컸는데 안 나가요’,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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