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가 ‘베테랑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 폴리 아 되’는 개봉 첫날인 1일 16만 6,509명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조커: 폴리 아 되’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할리 퀸(레이디 가가)과 운명적인 만남 후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고 세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폭주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이며, 2019년에 나온 ‘조커’의 후속작이다.
‘조커: 폴리 아 되’에 뒤이어 2위는 ‘베테랑2’가 차지했다. ‘베테랑2’는 같은 기간 11만 4,34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60만 3,776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이후 19일 만에 2위로 내려왔다.
3위는 5만 3,494명(누적 6만 4,608명)을 동원한 ‘와일드 로봇’, 4위는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차지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전날 5만 2,69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만 1,749명을 기록했다.
‘조커: 폴리 아 되’는 예상대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렸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다소 아쉬운 5.51점을 기록했다. 이런 평가에도 1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베테랑2’을 단숨에 밀어냈다.
추석 연휴 나홀로 등장한 ‘베테랑2’는 연휴 특수를 통 크게 누린 뒤 관객수는 현저하게 줄었다. 첫 주말(207만 7,000여명), 두 번째 주말(91만 4000여명)보다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일일 관객수는 한 자릿수다. 거기에 신작들도 등판하면서 천만 돌파는 어려울 전망이다.
추석 연휴부터 독주하던 ‘베테랑2’의 인기를 꺾고 ‘조커: 폴리 아 되’가 새로운 흥행작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조커: 폴리 아 되’, ‘베테랑2’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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