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자택에서 자살했다는 허위 신고에 휩싸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블라스트'(The Blast)는 제니퍼 애니스톤이 자택에서 자살했다는 허위 신고를 받아 경찰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발신자가 “한 여성이 심각한 상태”라고 거짓 주장하며 당국에 신고했다. 그는 제니퍼 애니스톤의 정확한 집 주소를 알려주면서 “상태가 좋지 않다”라고 강조만 하고 연예인이라는 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전화로 인해 경찰은 자정 직후 애니스톤의 집으로 달려가 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경찰은 보안팀과 먼저 대면했고, 보안팀 역시 생각지도 못한 정체에 놀랐다. 경찰은 애니스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나서야 이 전화가 사기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가 애니스톤에게 “아이 낳지 않는 여자는 비참하다”라는 발언을 한 지 몇 주 만에 발생했다. 이에 애니스톤은 버라이어티에 “미국의 차기 부통령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애니스톤은 밴스가 체외수정 권리법에 반대표를 던진 것을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미국 시트콤 ‘프렌즈’에서 주인공 레이첼 그린을 연기하며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00년 결혼한 브래드 피트와 2005년에 이혼을 마무리한 후, 2015년에 저스틴 서로와 결혼했지만 2017년 다시 결별했다. 이후 열애 소식이 없던 애니스톤은 최근 벤 애플렉에게 관심을 드러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영화 ‘말리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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