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아빠…건강만 해주세요. 딸이 꼭 효도할게요”
그룹 쥬얼리 출신의 방송인 이지현이 아버지와의 감동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이지현은 “평생 나쁜말… 상대에게 기분 나쁘거나 상처되는 말을… 단 한번도 입 밖에 내어 본 적이 없으신 천사같은 아부지”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깜짝 파티를 준비한 이지현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이지현은 아버지의 볼에 서스럼없이 뽀뽀를 하거나 가족과 함께 모여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이지현은 “사시면서 속상할 때도 화가 나실 때도 많았을 텐데 단 한 번도 화내시거나 나쁜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입술과 마음의 파수꾼이 평생 아빠를 지켜줬나 봐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서윤이 나이 때쯤 트럭에 치여서 성장판에 금이 가서 평생 절뚝거릴 수 있다는 데도 트럭 기사분 형편이 어렵다고 괜찮으니 그냥 가시라고 하신 분”라며 “평생 그렇게 이해하고 배려하며 베푸시며 예수님 같이 사신분”라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평생 그렇게 이해하고 배려하며 베푸시며 예수님같이 사신 분…. 그런 선한 마음 덕분에 제가 절뚝거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큰 것 같아요”라며 “아빠…건강만 해주세요. 딸이 꼭 효도할게요”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현씨 성품 좋으신 이유가 있어요. 아버님 최고세요”, “천사같은 아버님이시네요”, “훌륭하신 아버님의 생신을 축하드려요. 부모님의 성품을 지현님이 닮으셨네요!”, “선남선녀 부녀지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1년 쥬얼리 멤버로 데뷔한 이지현은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의 하트곡을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으며 현재 홀로 아들과 딸을 양육 중이다.
이지현은 과거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JTBC ‘내가 키운다’에 출연해 아들 우경 군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증상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아들은 ADHD 판정을 받았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여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최근 이지현은 아들 우경 군이 수학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거나 어려운 암산 문제도 척척 맞추는 ‘수학 천재’ 면모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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