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최재림이 롤라 배역을 맡았던 당시의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채널 ‘스튜디오 오와’에서 뮤지컬 ‘킹키부츠’의 주연 배우들과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눴다. ‘롤라’ 역의 최재림, ‘로렌’ 역의 김환희, ‘찰리’ 역의 신재범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수제화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가 아름답고 유쾌한 ‘롤라’를 만나 80cm 길이의 특별한 ‘킹키부츠’를 만들어 공장을 다시 일으키는 데 성공하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재림은 ‘킹키부츠’에서 역대 최장신 롤라를 맡게 된 당시 소감을 건넸다. 최재림은 “처음에 ‘롤라’를 맡았을 때 걱정이 정말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앞서 강한 인상의 인물을 많이 연기했다”라며 조금 다른 느낌의 드랙퀸 배역 소화에 걱정했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키가 큰데 신는 부츠의 굽이 18cm다. 그걸 신으면 키가 213cm가 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재림의 ‘롤라’는 덕분에 큰 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많은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MC 릴리가 “관객분들의 표정을 보면 되게 기분 좋으셨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자 최재림은 “아 너무 좋았죠”라고 답하며 관중들의 표정을 재연했다.
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개막 전부터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온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 ‘씨뮤’, ‘스튜디오 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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