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모델 정혁이 모델을 준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9일 웹예능 ‘허영지의 삐하인드’에는 정혁이 출연했다.
이날 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가 “근데 오빠가 모델로 처음 시작한거잖아. 어쩌다가 모델을 시작하게 된거야”라고 물었다. 정혁은 “재수 없지만 그냥 얘기할게요”라며 “모델 하기 전 옷 가게에서 일을 했었는데 고등학교는 물론 해당 건물에서도 유명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실세였던 점장이랑 조금 싸웠더니 쫓겨난 거랑 다름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정혁에 따르면 매니저가 알바생인 정혁에게 너무 많은 일을 줘서 정혁은 소신 있게 심정을 전했더니 매니저가 ‘건방지네’ 식의 반응을 보였다.
정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토사구팽 당했다”고 설명했다. 허영지가 “잘렸구나”라고 반응하자 정혁은 “잘린 게 났다”며 “내가 앞에 있는데도 대놓고 날 투명 인간 취급을 했었다. 그러니까 팽을 당한거다”고 토로했다.
이후 정혁은 팽을 당한 것에 분해서 ‘내가 조금 멋있게 그만두자’는 생각에 3개월 동안 모델을 준비해 소속사 에스팀에 합격했다. 정혁은 아르바이트를 그만 둘 시점에 “매니저가 ‘그래서 뭐할건데’라는 질문을 해서 ‘모델을 할 거다. 이미 소속사에 들어 갔다’고 답했다. 그때부터 대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에 정혁은 “나는 진정한 복수는 내가 성공하는 것이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정혁은 우연히 자신을 하대했던 또 다른 전 직장동료에게 복수했던 이야기도 언급했다. 그는 자신에게 전 직장동료가 아는 척을 했을 때 ‘근데 아는 척 안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며 전 직장동료를 울게 했던 사연도 들려줬다. 해당 사연에 대해 정혁은 “내 인생에서 큰 복수를 하지 않았나”며 “내 적은 영원한 적이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정혁은 모델로 데뷔 후 패션 활동은 물론 다양한 방송을 통해 활약 중인 모델테이너이다. 최근 tvN ‘줄서는 식당2’, SBS Plus ‘먹고보는 형제들2’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허영지의 삐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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