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선아가 ‘내 이름은 김삼순’ 촬영 때 얼굴이 부으면 부을수록 감독이 좋아했었다고 떠올렸다.
19일 채널 ‘문명특급’에선 ‘김삼순, 유희진과 연애 상담을 해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선 2005년 방영됐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 정려원이 출연해 재재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재재는 “정려원 씨가 ‘내 이름은 김삼순’ 방영 당시 싸이월드 방문자수 1위를 했다는데”라고 당시 드라마 돌풍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첫사랑 유희진 역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정려원은 자신의 게시판에 와서 욕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방명록 있지 않나. 저는 촬영가기 전날 방명록에서 저한테 욕하는 ‘유희진, 현진언 뺏지 마’ 그런 말들을 다 일일이 막 지우고 그러고 현장에 갔다. 그때는 어린 나이에 그런 것만 보였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재재는 “과몰입하시는 분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때 입었던 옷들이 유행이 다시 돌고 있다”라고 말했고 정려원은 “완전 골반까지 내려서 입는 스타일 있지 않나”라고 당시 핫했던 유희진 스타일을 언급했다. 이에 재재는 “다시 내려입는 스타일이 돌아왔다”라며 로우라이즈 스타일이 다시 유행하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이어 김선아는 김삼순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워야 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이때는 살을 찌웠어야 했지 않나”라는 재재의 질문에 김선아는 “매일이 너무 행복했다. 정말 제 연기 인생 중 가장 신경 안 쓰고 맛있게 먹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찜질방 장면에서 얼굴이 엄청 부어 있지 않나. 저렇게 해서 가면 감독님이 그렇게 좋아하셨다. 부으면 부을수록 너무 좋다고 하셨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방송된 작품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로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이 출연했다. 최근 2024년 버전의 8부작으로 다시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문명특급’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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