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한선화가 운영하는 채널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출연한 가운데, 돌연 영상이 비공개 처리돼 관심을 모았다.
11일 채널 ‘궁금한선화’에는 ‘떡상과 나락을 오가는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이날 게스트로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 의원이 ‘궁금한선화’에 출연한 이유는 프로그램 제작진과의 친분 때문으로 보인다. 영상에도 “제작진 지인 찬스”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한선화는 이 의원을 향해 “저랑 다섯 살 차이 밖에 안 난다. 저도 오빠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실례가 안 된다면 ‘선화야’라고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선화야”라고 부른 뒤 “정치인은 시키면 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선화는 ‘궁금한선화’ 채널 영상 중 최고 조회수가 22만 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 의원은 “(이 영상 조회수) 300만 가볼까? 술 좀 갖고 오고, 방송 제목(채널명) ‘화끈한선화’로 바꿔가지고”라고 농담을 건넸다.
또 이날 이 의원은 국회의원 월급에 대해 “1050, 1000(만원) 정도 된다. 정치인들은 어디서 밥 얻어먹는 게 힘들어서 그만큼 써야 한다”면서 “대단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점심부터 코스 요리를 먹는다. 여의도 주변에 가면 29900원짜리 식당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정치인이 이 채널에 출연하는 게 맞냐”, “막 시작하는 채널인데 게스트 섭외에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 “한선화도 동의한 게스트인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궁금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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