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비혼모’ 사유리가 4살 아들을 키우는 특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3일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엔 “젠과 함께한 행복한 한복 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젠과 한복 화보 촬영에 나선 사유리의 모습이 담겼다. 사유리는 “젠 혼자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은 있는데 나랑 같이 찍은 사진은 없으니까 추억을 쌓고 싶어서 찍게 됐다”라며 스튜디오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젠이 옛날이었으면 (한복 입는 게) 절대 싫다고 하고 3시간은 울었다. 지금은 완전히 성장했다. 지금은 남자답다고 해주면 말을 잘 듣는다. 자기는 아기가 아니라고 한다”라며 젠의 폭풍성장도 전했다.
사유리는 또 노란색 한복을 차려입은 젠을 보며 “왕자님이다. 너무 멋있다”라며 흡족함도 전했다.
의젓하게 솔로 촬영까지 해낸 젠의 모습엔 “이런 모습은 처음 봤다. 전에는 촬영하면 도망가고 난리가 났다. 막 울고 난리쳐서 촬영을 못한 적도 있었다. 정말 성장했다. 너무 신기하다”라며 놀라워했다.
한편으론 “젠이 여자가 있으면 잘 논다. 아들을 낳는 의미가 없다. 그냥 잘 키우고 며느리에 주겠다는 마음으로 있어야 한다. 우리 엄마가 말했다. 아들은 언젠간 도망갈 거고 결혼하면 남이 된다고. 그러니 두라고. 지금부터 연습하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난 남편이 없으니까 가족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싱글맘, 싱글대디들은 공감할 것이다. 보통 가족사진은 없고 애기 사진만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스튜디오에 와서 사진을 찍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젠과 함께하는 촬영에 특별함을 전했다.
젠의 돌잔치 이후 2년 만에 한복을 입는다는 그는 “10년 전 방송국에선 명절 때 한복을 입고 외국인들이 노래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엔 그런 프로그램들이 없다 보니 연락이 없다. 연락 달라. 나 아직도 외국인이다”라고 어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유리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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