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시댁에서 임신한 내연녀와 한집 살림을 차린 남편과 이를 싸고 도는 시부모의 태도에 ‘탐정들의 영업비밀’ MC 유인나가 분노했다.
22일 채널A 탐정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수첩’코너에선 황혜영이 게스트로 함께 한 가운데 반찬투정을 이유로 남편이 가출한 사연을 조명했다.
결혼 5년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은 부부.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아내는 아이가 없어도 된다며 그런 남편을 위로했다. 그러나 어느 날 남편은 자신이 먹고 싶다고 말했던 무말랭이를 만들어주지 않았다며 집을 나갔고 세 달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물었지만 남편은 “그 이유는 당신이 스스로 알아내라”고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아내는 탐정을 찾았고 탐정들은 남편이 내연녀와 유아용품을 사는 것을 목격했다.
알고보니 내연녀는 임신했고 남편과 시댁은 한통속이 되어 아내를 속이고 있었다. 남편과 내연녀가 시댁에서 함께 살고 있단 것을 알게 된 아내는 분노했지만 시부모는 오히려 남편과 임신한 내연녀를 감싸고돌았다.
“애가 생겼다는데 어떡하니? 우리 집안 대를 끊기게 할 순 없잖니” “우리 이교수 외동인데 대가 끊기면 너나 나나 죄인 아니겠니”라는 시어머니의 무개념 발언에 황혜영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MC 유인나는 “미치겠네” “어머니!”라고 외치며 과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유인나는 “시어머니 말씀이 너무 심하지 않나”라고 과몰입한 이유를 언급했다.
“황혜영 씨도 결혼 늦게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아들 쌍둥이를 육아 중인 황혜영은 “39세에 결혼해 쌍둥이를 41세에 낳았다. 저도 결혼을 했을 때 시부모님이 아들을 원한다고 하시진 않았지만 우리 세대의 부모님들은 아직도 아들에 대한 선호가 있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수첩 내용이 이어진 가운데 내연녀가 다름 아닌 아내의 대학동창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남편은 아내가 상간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문자로 내연녀를 협박해서 아이가 유산됐다고 아내를 탓하며 분노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빨리 이혼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알고보니 내연녀는 애가 셋 있는 유부녀였고 임신과 유산 역시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여기에 내연녀와 그 남편이 부부사기단이었다는 반전이 그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탐정들의 비밀수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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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 못났으면 그런여자만나요 이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