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그룹 투애니원(공민지, 박봄, 산다라박, 씨엘)이 돌아온다.
투애니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2일 자정 공식 계정에 투애니원의 컴백 소식을 알렸다.
최근 YG와 투애니원의 잦은 교류가 목격돼 완전체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5월엔 YG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투애니원의 리더 씨엘이 만났고, 6월엔 투애니원 멤버 전원과 양현석이 YG 신사옥에서 자리를 가진 뒤 의미 있고 뜻깊은 대화가 오갔다고 알린 바 있다.
고대하던 투애니원 완전체 컴백이 이뤄지자, 산다라박은 “What’s up We’re 2NE1. WELCOME BACK”이라는 글과 함께 투애니원의 단체 사진을 올리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투애니원은 10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애니원의 컴백 소식에 함께, 이들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2세대 걸그룹도 복귀 소식을 알려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2007년 데뷔한 6인조 걸그룹 카라(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도 복귀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카라는 24일 디지털 싱글 ‘I Do I Do’를 발매한다.
카라는 앞서 지난 16일엔 ‘헬로우'(HELLO)를 공개했다. 이 곡에 관해 카라의 소속사는 “지난 2013년 9월 발매된 카라의 정규 4집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미발매 곡으로, 고 구하라가 생전에 한국어로 녹음한 목소리를 더해 6인 완전체 버전으로 완성됐다”라고 전했다. ‘헬로우’는 만남과 이별을 뜻하는 인사말 ‘안녕’을 주제로 한 발라드곡으로 재회의 기쁨, 이별의 슬픔 등 ‘안녕’이라는 말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멤버들의 담담한 목소리로 녹여냈다.
이와 함께 카라의 근황에도 이목이 쏠렸다. 니콜은 지난 5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성풍 2024’에 출연했고, 한승연은 오는 11월 드라마 ‘괴리와 냉소’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리고 강지영은 지난달 숏컷으로 변신해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으며, 허영지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리더 박규리는 안와 부상 후 수술에 들어가 7월 한 달간 예정돼 있던 활동은 진행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룹 레인보우도 컴백 조짐을 보여 화제다. 지난 16일, 채널 ‘탁탁 TAK TAK’엔 레인보우의 전격 부활 프로젝트를 알리는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레인보우는 계약서를 작성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부활할 그룹명은 ‘레인보우18’이며 과거 레인보우 멤버 고우리과 조현영으로 결성된다. 해당 프로젝트에 개그맨 김경욱이 부캐 ‘홍남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홍남으로 분해 프로듀싱을 담당한다. 여기에 레인보우 최고 히트곡 ‘A’의 작곡가 스윗튠을 포함, 수많은 히트곡을 작업한 작곡가와 안무가가 힘을 모을 예정이다.
그룹 ‘소녀시대’를 향한 관심도 쏠렸다. 지난 2022년,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정규 7집 앨범 ‘포에버 원'(FOREVER 1)을 발매한 소녀시대는 이후 한 무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어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2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티파니는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에 관해 “언제나 좋은 스테이지와 시기만 있다면 열려 있다. 후배분들에게 또 지금의 소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나, 라는 고민을 항상 한다. 그 기회와 메시지가 정해지면 언제든 (무대에) 올라갈 준비가 돼 있다”라며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티파니는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배우로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 특히, 2022년 방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올해 ‘삼식이 삼촌’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금은 뮤지컬 ‘시카고’에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리고 윤아, 수영, 유리, 서현도 티파니처럼 연기자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윤아는 드라마 ”THE K2′, ‘빅마우스’, ‘킹더랜드’와 영화 ‘공조’ 시리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올해 중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할 예정이다. 수영은 ’38사 기동대’, ‘런 온’, ‘남남’ 등의 드라마와 ‘걸캅스’, ‘새해전야’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의 폭을 넓혔다.드라마 ‘굿잡’과 영화 ‘돌핀’ 등에서 연기자로서 발판을 마련한 유리는 올해 방영될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며, 드라마 ‘시간’, ‘도둑놈, 도둑님’과 영화 ‘모럴센스’ 등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서현은 현재 원신연 감독, 구교환과 함께 영화 ‘왕을 찾아서’를 작업 중이다.
효연과 태연은 소녀시대 활동 이후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며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효연은 지난 2023년 8월 ‘Picture’라는 곡을 공개해 대중과 다시 만났고, 태연은 지난 8일 태연은 신곡 ‘Heaven'(헤븐)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써니는 지난해 8월 데뷔 때부터 함께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뒤 별 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팬들을 초조하게 했다. 그러던 중 올해 2월 JTBC 예능 ‘노 웨이 홈’에서 효연과 함께 캠핑하는 모습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은 프로그램의 OST였던 ‘Sky View’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꾸준히 활동 중인 소녀시대 멤버들이 투애니원처럼 완전체로 한 무대에 올라 팬들과 다시 만날 날일 오길 기대해 본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채널 ‘TAK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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