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결혼생활이 너무 행복하다며 아내가 자신보다 더 잘 번다고 밝혔다.
8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선 ‘사건수첩’ 코너에 개그맨 김원효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개그우먼 심진화와 결혼 14년차인 김원효는 “결혼생활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너무 행복합니다. 나날이 행복이 두터워진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점점 와이프가 저보다 더 잘 버니까”라며 “갑자기 허리가 아팠는데 아내에게 인사를 너무 많이 해서”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건수첩’에선 내조의 여왕이었지만 신앙생활에 유별난 집착을 보이는 아내의 모습이 소개됐다. 생활비까지 연체되자 아내는 남편이 준 돈으로 헌금을 냈다고 하며 지출순위가 바뀐 것 뿐이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아내는 시어머니의 요양비까지 연체하며 남편의 분노를 자아냈다. 그러나 아내는 “여기 막고 저기 막다 하다보면 연체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날 도둑 취급하는 거냐. 헌금은 당신 위해서 하는 거 아니냐”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싸운 후 종교에 빠진 아내는 집에 있는 돈과 패물까지 싹 다 들고 가출했고 남편은 탐정을 찾아왔다. 그러나 탐정들의 조사 결과 아내가 간 곳은 종교시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김원효는 “다단계일 것 같다. 왜냐면 다단계는 등급을 올리려면 더 돈을 들이부어야 되는 거니까”라고 추측했고 데프콘은 “제비에게 당한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아내가 3년 동안 다녔던 곳은 인터넷 카페의 오프라인 모임이었고 카페의 이름은 옥바라지 클럽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아내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남편의 돈으로 전남편의 옥바라지를 해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며 MC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놀라운 반전에 MC들은 “정말 태어나 처음 들어본다” “이런 영화도 본 적이 없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탐정들의 영업일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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