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한국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그의 아버지 허재의 과거 음주 운전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일명 ‘농구 대통령’이라 불리는 허재의 장남 허웅. 그런 허웅이 최근 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가운데, 교제 당시 두 번의 임신과 낙태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아버지 허재의 과거 논란을 ‘끌올’하며 이들 부자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허재는 총 5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1993년 허재는 첫째 아들 허웅이 태어난 뒤 열린 득남축하연에서 음주 후 운전해 100일 면허정지를 받았다. 1995년에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되기도 했다.
다음해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허재가 선수들을 이끌고 시내에서 음주를 하다가 6개월 자격 정지를 당했다. 같은해 그는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하던 중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나다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그는 하루 만에 다시 사고를 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현역에서 은퇴한 2003년에도 허재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서울 압구정동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그는 친구의 차를 몰고 가다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알려졌으며, 결국 허재는 두번째 면허 취소를 당하게 됐다. 음주운전 적발만 다섯 번이다.
한편, 허재 아들 허웅이 최근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허웅은 전여자친구 A씨가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3억 원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A씨가 허웅과 교제 당시 두 차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허웅 측이 공개한 1차 입장문에 따르면, A씨는 혼인신고 후 출산을 원했지만 허웅이 결혼 없이 아이만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 중절 수술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허웅 측은 “결혼을 하려 했다”라며 기존 입장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A씨는 허웅과 잠시 헤어졌을 당시, 그가 자신의 집에 침입해 식탁 편지를 써놨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허웅의 폭행으로 치아가 부러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허웅은 유튜버 카라큘라 채널을 통해 “(헤어지자마자)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랬다.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폭행은 없었다. 서로 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A씨가 내 멱살을 잡았다. 그걸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의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아 하나 떨어졌다”라고 해명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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