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나는 솔로’ 16기 상철(가명)이 16기 영숙(가명)을 공개 저격하며 최근 논란이 된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연출자 남규홍 PD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3일 상철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라이브 방송을 켜고 “지금 ‘나는 솔로'(이하 나솔)를 주변에서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상황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래 ‘나솔’은 예능이 아니라 교양 방송인 ‘짝’으로 시작했다. 예능으로 주목을 받아 ‘나솔’부터는 예능 요소가 많이 추가되었다”고 ‘나솔’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남 PD가 ‘짝’이 폐지된 이후 다시 살리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그 노력 덕분에 ‘나솔’이 안정권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두둔했다.
이어 “나솔은 한국에서 독보적인 장르다. 예능도 다큐도 아니다. 연애 프로지만 인간에 대한 다큐”라며 “따라 하려고 해도 따라 할 수 없는 선구자 같은 프로다. 방송을 그냥 재밌게 보면 되는데 왜 이상한 잡음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심지어는 (방송에) 나왔던 출연자가 비난한다”며 최근 공개적으로 남 PD를 저격한 16기 영숙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상철은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야만 ‘나솔’에 나갈 수 있다. 지원서도 쓰고, 인터뷰도 30분에서 1시간가량 해야 한다. 재직증명서와 학력 관련 서류도 준비해야 한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강해야만 나갈 수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출연이 확정되고 솔로 나라에 들어갈 때도 촬영 중 나가고 싶으면 언제든 나갈 수 있다고 인지시켜 준다. TV에 얼굴 나오는 건 다 자기 책임이다”라고 영숙의 저격을 비판했다.
상철은 “특히 16기는 누구 하나 왜곡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미화되어서 나왔다”며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을 씌웠다는 영숙의 발언을 저격했다.
그는 “우리가 솔직히 진심으로 (결혼을 위해) 나갔겠냐. TV에 나가고 싶어서 나간 거다. 그러니 거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저격을 이어갔다.
이날 상철은 “16기는 내가 보장한다. 다 자기가 한 행동만 나왔다”, “어느 누구 악의적으로 편집된 사람 없다”, “나가면 큰일 난다 싶은 건 편집해 준 것도 많다. 16기는 대부분 미화된 거다” 등 여러 차례 출연자에 대한 악의적인 편집은 없었고 오히려 제작진이 보호를 해주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출연자들과 무엇보다도 제작진들이 정말 많이 고생한다. 촬영 내내 거의 잠을 안 잔다”, “일반인들의 솔직한 모습을 이렇게 보여주는 방송은 없다. 그래서 리뷰 채널도 많다” 등의 말로 프로그램과 제작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남 PD가 작가들의 재방료를 가로챈다는 의혹에서 시작된 논란은 지난달 21일 마지막 메인 작가가 남 PD가 표준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사한 이후 가속화되었다.
이에 영숙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남 PD에 대해 자신에게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을 씌워 돈을 번다고 저격한 바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나는 솔로’ 16기 영숙 상철 SNS, SBS Plus·ENA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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