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캔들’ 한보름이 과거 새엄마였던 악녀 한채영에게 복수를 예고한 가운데 한채영이 추락해 사망하는 충격 엔딩이 펼쳐졌다.
17일 KBS2TV 일일드라마 ‘스캔들’ 첫 회에선 백설아(한보름 분)가 과거 새엄마였던 문정인(한채영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 작가 백설아는 드라마 ‘포커페이스’ 종방연에서 제작자인 문정인을 향해 “저 여자는 죽어야 한다. 이건 복수가 아니다. 숙명이다”라고 말하며 경멸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문정인은 “조용히 사라져. 신경 쓰이지 않게”라고 이기죽거렸고 백설아는 “이 드라마의 주인은 나다. 내가 쓴 내 드라마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문정인은 “내 드라마다. 컴퓨터 앞에서 대가리 굴리며 손가락이나 두들긴 거 말고 네가 한 게 뭔데!”라고 압박했다.
정인은 “까불다가 데뷔작이 은퇴작 된 작가 많다. 막장 쓰다보니 현실과 드라마를 착각하나보다”라고 이기죽거렸고 설아는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데. 대표님 인생처럼”이라고 일갈했다. 정인은 “복수하고 싶니?”라고 물었고 설아는 자신이 과거 정인의 살인 장면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인은 “너 증거 있니? 없잖아. 너. 증거”라고 설아를 비웃었다.
그런 가운데 정인은 누군가로부터 “문경숙, 넌 천벌을 받을 거야”라는 협박편지를 받았고 설아를 의심했다.
특히 정인과 갈등 관계 속 사람들의 모습 역시 공개됐다. 민주련(김규선 분)은 엄마 정인과 자신이 사랑하는 진호(최웅 분)의 관계를 의심하며 “진실을 좀 말해봐. 우리 엄마 문정인 대표랑 어떤 사이야? 날 사랑했던 것처럼 그런 거야?”라고 다그쳤지만 정인에 의해 톱스타가 된 진호는 주련을 외면했다.
과거 정인과 악행을 일삼은 남편 민태창(이병준 분)은 자신의 성공에만 취해있는 아내 정인의 모습에 심기가 불편해졌고 아내에게 손찌검까지 했다. 이때 진호가 등장해 정인을 보호하고 태창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인은 진호를 향해 “내가 대표가 아니었다면 나 살려줬을까?”라고 그의 마음을 궁금해 했고 그는 정인의 손을 잡으며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때 진호를 사랑하는 주련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정인은 진호가 다른 곳과 계약한다는 말에 그를 놓칠 수 없다고 외쳤고 주련은 “추하게 이러지 말라. 내가 사랑하던 남자야. 그 사람 빼앗아놓고…이러지 마. 이러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에 정인은 “왜 안 되는데? 나이 든 여자는 젊은 남자 사랑하면 안 돼? 나도 여자라고!”라고 외쳤다.
홀로 옥상 계단으로 올라간 정인은 “이제 내가 최고야. 다 내 손안에 있어. 내가 여왕이야!”라고 성공을 만끽하다가 우진의 전화를 받았다. 이때 누군가가 옥상으로 올라왔고 이후 설아가 잠시 종방연 현장을 비웠다 돌아온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말미엔 협박 편지를 손에 쥔 채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한 정인의 모습이 말미를 장식하며 정인을 죽게 만든 범인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 캡처
댓글3
진짜죽은줄ㅠㅠ
이런 매친
드라마면 드라마라고 좀 써라. 진짜 사람이 죽은줄 알았잖아ㅡㅡ
보기싫으면 안보면 되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