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2024년 상반기 드라마는 tvN이 폭발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그리고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눈물의 여왕’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8일 ‘선업튀’가 종영했다. 드라마의 최종 빌런 김영수(허현규 분)은 사망했고 남녀주인공 임솔(김혜윤 분)과 류선재(변우석 분)의 미래 결혼식 장면을 보여주며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선업튀’는 최애 류선재를 살라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임솔의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일명 ‘선친자’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변우석은 ‘선업튀’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4주차 TV-OTT 출연자 인기도 조사 결과에서 그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부문과 비드라마 부문 모두에서 변우석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의 인기도 조사에서 최초의 기록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변우석과 김혜윤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는 시점이다.
배우 김수현, 김지원 주연 ‘눈물의 여왕’도 tvN 드라마다. ‘눈물의 여왕’은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백현우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홍해인과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다행히 홍해인은 건강을 회복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특히 ‘눈물의 여왕’은 마지막 방송 시청률 24.9%를 기록하며 tvN 역대 최고 시청률 드라마로 종영한 바 있다.
2024년 tvN과 함께 시작한 박민영, 나인우 주연 드라마 ‘내남결’.
‘내남결’은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과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암 환자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 분)의 도움을 받고 스스로 운명을 바꿔나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극 중 강지원과 유지혁은 일명 ‘투지커플’로 불렸다. 이들은 직면한 시련들을 이겨내고 마지막 회차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이 결실을 맺어 웨딩 마치를 울리며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선업튀’ 후속 월화드라마로 tvN은 배우 송승헌, 오연서 주연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을 선보인다.
오는 7월 6일, 배우 신하균, 이정하 주연의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를 공개한다. 8월에는 배우 신민아, 김영대 주연 월화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 10월에는 고수, 권유리 주연 월화드라마 ‘가석방심사관 이한신’을 공개할 예정이다.
tvN이 상반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하반기도 인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드라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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