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천우희가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린 가운데, 천우희가 영화 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각본상에는 故 이선균이 출연한 ‘킬링 로맨스’, ‘잠’을 비롯해 ‘비밀의 언덕’, ‘파묘’, ‘서울의 봄’ 등이 후보에 올랐다.
천우희는 故 이선균를 언급하며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저희 가슴 속에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각본상은 ‘잠’의 유재선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유재선 감독을 대신해 대리 수상한 루이스픽쳐스 김희경 제작 PD는 “각본의 힘을 믿고 작품에 임해주신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멋진 연기로 이야기에 설득력을 실어준 정유미, 이선균 배우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2개월 가량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망했다. 당시 이선균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며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지난 3월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이선균을 추모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시상식에서는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시상식장 화면에 이선균이 등장했다. 이를 본 이동진 평론가는 “무엇보다 이선균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까 마음이 무거워진다”라고 추모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리포트 DB
댓글7
건방진 년 재명이랑 같구나
꽃뱀 같은 여자 한 명이 건넨 마약 때문에 아직 더 브라운관에서 빛나야할 스타가 허무하게 가 버리셔서.. 고인은 아직도 대중들 사이에서 기억되고 있네요..
이선균님의 억울함을 제대로 풀어져야 이미 떠난 저승에서도 견디지요~ 에효.
벌써 조용해지고 있다. 아직은 지켜봐야 할 사건 아닌가... 경찰과 언론이 그렇게 떠들썩하게 떠들어대서 죽음의길로 인도 했으면서 이선균 배우의 죽음 이후엔 유투버 한명이 제일 열정적으로 사건을 다루고 있는듯~!!!
의리있는 당신들이 있어 그나마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