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영화 ‘파묘’의 김병인 음향감독의 파격적인 수상소감을 했는데, 이를 본 배우 김고은의 솔직한 반응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에서 김병인 음향감독은 영화 부문 예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그는 수상소감 중 아내를 언급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예술상을 수상한 김병인 음향감독은 “밤늦게까지 믹싱할 때 감독님과 음악감독님이 ‘이러다가 병인이 형 상 받겠는데’라고 농담을 했었다. 그게 ‘백상’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사운드로 ‘백상’ 무대에 올랐다는 게 큰 영광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김병인 음향감독은 “대표작을 만들어준 감독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나와 함께 사운드의 반을 채워준 김태성 음악감독께도 축하의 말 전하고 싶다”라며 영화 ‘파묘’의 제작진을 언급했다.
수상소감을 이어가던 김병인 음향감독은 “사랑하는 아내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주리야 사랑한다. 오늘 ‘뜨밤'(뜨거운 밤) 보내자”라는 파격적인 발언으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병인 음향감독의 ‘뜨거운 밤’ 선언에 ‘파묘’의 주인공 김고은은 입을 막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부끄러운 듯 연신 웃어 카메라에 잡혔다. 영화 ‘파묘’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유해진과 최민식도 연신 박수를 치며 김병인 음향감독의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영화 ‘파묘’는 지난 2월 개봉해 국내 관객 1,100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파묘’를 통해 장재현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고은은 최우수연기상, 이도현은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영화 ‘파묘’ 팀은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하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리스트.
TV 대상 : 디즈니+ ‘무빙’
작품상(드라마) : MBC ‘연인’
작품상(예능)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작품상(교양) : KBS 1TV ‘일본사람 오자와’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극본상 : 강풀 (‘무빙’)
예술상 : 김동식 임완호 (‘고래와 나’ 촬영)
최우수연기상(남) : 남궁민 (‘연인’)
최우수연기상(여)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조연상(남) : 안재홍 (‘마스크걸’)
조연상(여) : 염혜란 (‘마스크걸’)
신인연기상(남) : 이정하 (‘무빙’)
신인연기상(여) : 유나 (‘유괴의 날’)
예능상(남) : 나영석
예능상(여) : 홍진경
<영화부문>
영화 대상 : 김성수 감독
작품상 : ‘서울의 봄’
감독상 : 장재현 (‘파묘’)
신인 감독상 : 이정홍(‘괴인’)
최우수연기상(남) : 황정민(‘서울의 봄’)
최우수연기상(여) : 김고은 (‘파묘’)
조연상(남) : 김종수 (‘밀수’)
조연상(여) : 이상희 (‘로기완’)
신인연기상(남) : 이도현 (‘파묘’)
신인연기상(여) : 김형서 (‘화란’)
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예술상 : 김병인 (‘파묘’ 음향)
GUCCI IMPACT AWARD : ‘너와 나’
<연극부문>
백상연극상 : 극단 미인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젊은연극상 : 연출 이철희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특별부문>
프리즘 인기상(남) 김수현
프리즘 인기상(여) 안유진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화면 캡처,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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