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의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 어도어 이사회가 개최된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10일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연다. 이상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 여부’로 알려졌다.
앞서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소집하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주총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어도어 측이 임시주총에 어떤 안건을 가지고 올지는 알려진 바 없다. 하이브가 요구한 대표이사 해임안 등이 상정되지 않을 경우, 법원이 개입해 이 안건이 상정된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할 수 있다.
하이브는 앞서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만약 어도어 이사회가 임시주총 소집을 거부할 시, 법원이 오는 13일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의 경영경 탈취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배임 증거를 확보했으며, 그가 무속인의 사주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희진 대표 측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는 문제를 제기하자 내부 감사를 당했다고 주장 중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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