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김재중이 ‘호칭 이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았다.
2일 채널 ‘우하머그’에는 ‘드디어 아이브 만난 재중 삼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아이브 이서는 ‘재친구’ 최초 미성년자 게스트로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2007년생인 이서는 1986년생인 김재중과 21살 차이가 났다. 또 함께 출연한 가을 역시 2002년생으로 김재중과 큰 나이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신을 ‘삼촌’이라고 부르고 싶다는 이서의 말에 김재중은 “정말 호칭을 삼촌이라고 정리하고 싶냐. (호칭 정리에) 삼촌이라고 써있는 건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서가 “오빠라고 부를까요?”라고 묻자, 김재중은 “그것도 좀 그렇다. 강요하지 않겠다. 아저씨나 할아버지라고 해도 된다”라고 질색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은 김재중이 ‘삼촌’ 호칭을 불편해한 점을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재중이 ‘오빠’라는 호칭을 강요하지 않았으며, 편하게 부를 것을 권했다면서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김재중은 소통 어플을 통해 “‘재친구’에서 나이 언급, 호칭 스스로 이야기 하지 말아달라고 그러는데, ‘재친구’는 반말모드 룰이 있어서 아무래도 선배님, 후배님 반말모드가 많이 어색해져서 그런거니 이해해달라”라고 말했다.
또 이서의 ‘삼촌’ 발언에 대해 그는 “실제로 삼촌 나이인 거 나도 아는데, 막상 지나가다 삼촌, 아저씨, 이모, 아주머니 소리 들으면 살짝 가슴 한편이 아플 때가 있지 않냐. 아직은 형, 오빠 소리가 익숙한 것 같다. 훗날 아직 아저씨 나이인데 할아버지 소리 빨리 들으면 또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너무 딥하게 안가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희철은 김재중의 SNS에 “김재중 삼촌 아니야. 잘생기면 다 오빠라고 팬들한테 배웠단 말이야”라고 장난을 쳤다. 이에 김재중은 “엇 희철이 삼촌”이라고 답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우하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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