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사재기·사이비 연루 의혹에 휩싸인 방탄소년단이 고소장을 제출했다.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팬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 방탄소년단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후속 안내’를 공지했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한다고 밝힌 빅히트 뮤직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이라고 알렸다.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빅히트 뮤직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사이비 종교로 규정된 한 명상 단체와 연관이 됐다는 의혹과 7년전 편법 마케팅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달 28일 공식입장을 내고 “제기되는 의혹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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