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데뷔 16년 차, 내 데뷔년도에 태어난 아이돌도 있어” (인생84)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샤이니 키가 ‘인생84’에 출연, 포털 사이트에 공개한 키가 원래 키와 다르다고 해명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선 ‘키 인생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게스트로 키가 출연, 기안84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키가 데뷔 후에 본가가 대구의 강남격인 동네로 이사를 간 것을 언급했고 키는 “엄마아빠가 나한테 들일 돈이 없지 않나. 고등학교 때 데뷔했으니까”라며 대학 학비나 자취비용이 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안84는 “네가 돈을 벌어서 드린 건 아니냐”라고 물었고 키는 “우리는 일절 (수입을)공유 안 한다. 선물을 사줬으면 사줬지 엄마아빠가 그런 거 받는 거를 자존심 상해하신다. 우리집이 경제적으로는 엄마가 아빠 얼마 버는지 모르고 아빠가 엄마 얼마 버는지 모르고 그런다”라고 털어놨다. 여행 갈 때도 서로 각자 맡아서 돈을 낸다고 밝혔다. 

또 키의 키가 175센티미터라고 언급하자 키는 “근데 얼마 전에 쟀는데 갑자기 176이 뜨더라”고 키가 더 컸다고 털어놨다. 

기안84는 “포털 사이트에서 키의 키가 178이었다. 이제 그러지 말자”라고 말했고 키는 “고등학교 때 내가 174.3인가 그랬는데 회사에서 몇 센티냐고 물었다. 곧 175가 될 수 있는데 너무 자존심 상해서 175라고 그랬다. 그런데 회사에서 3센티를 올려서 178센티미터가 된 거다. 그 때 그 시절엔 다 그랬다”라고 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데뷔 16년차라고 소개하며 기안84는 “형은 너네 데뷔했을 때 내가 군대 전역하고 있을 때였는데 우리 엄마가 ‘너 뭐 해먹고 살래’그랬던 때다. 난 그랬는데 그때 샤이니가 나왔다. 웬 중고등학생이 돈을 벌고 있더라. 너는 빛났지만 나는 어두웠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키는 “그래도 힘들었던 인생이 지금 다 상환 받았잖아”라고 말했고 기안84는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또 “기범이 기특하다고 느낀 게 소년 시절 성공하면 인생이 쉽게 생각해서 빨리 떨어진다. 그런데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키는 음악을 계속 놓지 않고 해왔다며 “진짜 좋아서 하는 거다. 음악을 안 놓을거다”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이 지치지 않는 원동력임을 언급했다. 또 ‘나혼산’에선 영한 편이지만 음악방송에 가면 김광규 급이 아니냐는 기안84의 말에 “내가 데뷔하던 해에 태어난 아이가 아이돌이 되어 있더라”며 어느새 장수돌이 되어 있음을 느끼는 순간을 언급했다. 

또 군대 시절을 떠올리며 “힘들긴 했는데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그때 잘 해줬다”라며 군대 시절 사진을 보며 추억에 젖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인생84’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