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번아웃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정신 건강 문제 중 하나다. 과한 경쟁과 업무량에 번아웃을 경험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요즘,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23일 배우 김서형은 유튜브 채널 ‘테오’에 출연해 “일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며 번아웃을 털어놨다. 그는 “여러 작품에 참여하는 것보다 한 작품에 집중해 열심히 하고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노력과 성실도를 두는 편인데 연달아서 몇 작품씩 하다 보니까 제가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빠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쉬는 것도 잘 쉬어야 한다는 김서형은 “늘 하던 대로 운동 루틴을 쭉 지켰다”라며 꾸준히 필라테스를 해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킹더랜드’의 ‘노상식’역으로 입지를 넓힌 배우 안세하도 번아웃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출연한 안세하는 “공황장애도 있고 번아웃도 온 적이 있다”라며 “1년에 3~4작품을 하다 보니까 번아웃이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품 할 때마다 “준비가 안 되면 잠이 안 왔다”라며 “대본을 받으면 바로 당일에 대본을 훑고 계속 보면서 집착했다”라고 털어놨다.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안세하는 “아내가 옆에서 힘을 많이 줘서 제가 힘든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아내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표했다.
지난달 26일 송은이도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해 번아웃이 심하게 왔다고 눈물을 보였다. 송은이는 2019년 제작사 콘텐츠랩 비보를 설립한 가운데, 회사 경영에 있어 어려움을 토로했다.
심리 상담 중 상담사가 커지는 사업 규모에 부담감이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송은이는 진심으로 공감하며 “맞다, 내가 원한 게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최근에도 이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송은이는 “2년 전에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다 집어던지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라며 “그래도 일을 많이 줄였지만, 아직도 내 손을 거치지 않으면 불안한 것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세 사람 외에도 최근 덱스가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태계일주3)’에서 달라진 환경과 쉴 새 없는 스케줄 때문에 번아웃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으며, 그룹 ‘악뮤’ 멤버 이수현 역시 번아웃과 비슷한 슬럼프를 겪어 가수 은퇴까지 고민했다는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유튜브 ‘테오’, SBS ‘동상이몽’, 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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