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개그맨 출신 딜러 이동윤이 2000억 폰지 사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서초 경찰서와 업계에 따르면 A 중고차 판매업체 대표 B 씨가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B 씨는 자동차 리스 계약 과정에서 받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자동차 리스 사업을 병행하며 개그맨 출신 딜러 등을 앞세워 홍보해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2000억 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A사에서 근무했던 개그맨 출신 딜러 이동윤이 입장을 밝혔다. 이동윤은 ‘차나두’ 채널에 출연해 “저를 믿고 계약해 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방송일만 계속하다 보니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대해 잘 몰랐다. 회사에 들어와서’그냥 이런게 있나보다’라고 처음에는 생각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사기 피해 사례가 없었으니까 회사 판매 방식을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아직까지 그런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회사 측에서는 ‘괜찮은 수익 구조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저는 회사의 자본적인 건 전혀 모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무런 피해 사례가 없으니 잘 운영되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 달에 몇 대 정도 판매했냐는 질문에 이동윤은 “많이 팔 때는 많이 팔았다. 6~7대도 팔았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방송 일을 하려고 그랬다. 평균적으로 보면 3대 정도는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1000만 원 이상 벌어간 적 있다. 근데 그게 아닌 적도 많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봤을 때 저는 무조건 2000만 원 이상 벌어갈거라고 보는데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평균적인 월급에 대해 그는 “요즘 들어서는 500 이상은 됐던 것 같다. 토탈적으로 봤을 때는 초반에 더 많이 벌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차나두’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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