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의심했던, 더기버스 안성일 PD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끈끈’한 관계는 사실이었다.
20일 디스패치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가처분 소송의 전말을 전했다.
이날 키나는 안성일 PD로부터 ‘전홍준 대표가 1집 끝나고 피프티피프티를 버리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소속사와 그룹 사이를 이간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처분 소송은 오롯이 피프티의 선택이라며 안성일이 제안했을 뿐 결정한 건 자신들이라며 후회스러운 발언을 했다.
키나는 안성일의 말만 믿고 전홍준에게는 연락하지 않았다며 너무 안일한 선택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16일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가 법정 분쟁이 한창인 가운데 멤버 키나만 유일하게 항고를 취소했다. 분쟁 5개월 만에 키나는 전홍준에게 사과 의사를 밝히며 소속사로 복귀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했고 전홍준 또한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디스패치는 현재 키나를 제외하고 남은 피프티 피프티 3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는 글도 자체 판단이라고 전했다. 3인 역시 안성일에 신뢰를 잃은 것이다. 이에 키나를 비롯한 남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 3인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피프티피프티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 내용 증명을 보낸 뒤 소속사와 만날 수 없도록 멤버를 숙소에서 빼낸 것도 안성일의 아이디어였다.
안성일은 코로나19에 걸리면 격리를 이유로 숙소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 ‘양성 키드’ 사진을 세나에게 전달했다.
이후 세나는 지난 6월 어트랙트에 코로나 19 감염 사실을 알렸다. 메타 데이터 확인 결과 주소지는 피프티 피프티의 숙소가 아닌 안성일의 주거지였다. 안성일은 지난 5월 코로나에 감염된 바 있다.
실제로 키나는 디스패치와 만나 당시 진단 키트는 안성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일은 멤버들이 내용 증명을 보내기 전 코로나 격리 기간을 이용해 3일의 시간을 벌 정도로 치밀했던 것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피프티피프티 소셜미디어, SBS ‘그것이 알고싶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