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아이콘 바비가 마약으로 탈퇴한 전 멤버 비아이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해 화제다.
11일 그룹 아이콘의 바비가 마약으로 그룹을 탈퇴한 비아이를 언급하는 댓글을 소셜미디어에 남겨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는 2016년 3월과 4월 총 3차례에 걸쳐 서울특별시 중구와 마포구에서 대마초와 LSD를 구매해 일부 투약한 혐의로 2021년 9월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9년 6월 당시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였으며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바 있다.
비아이의 갑작스러운 탈퇴로 그룹 아이콘의 팬덤은 7명을 지지하는 팬과 6명을 지지하는 팬으로 의견이 나뉜 상황. 팬들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논쟁을 벌이자 바비가 자신의 의견을 담은 댓글을 남겨 주목을 끌고 있다.
바비는 “비아이는 나의 형제고 나도 여러분의 기분을 이해한다. (비아이가) 후배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쳤지만 난 여전히 비아이를 사랑한다. 비아이도 자신이 한 일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고 있으니 모든걸 상업적으로만 생각하지 말아달라. 나는 여러분이 비아이를 사랑하는 것만큼 그를 사랑한다. 비아이가 좋은 친구였음을 잊지 말고 반성할 기회를 줘야 한다. 용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고귀한 것이다. 내 말은 7인 지지나 6인 지지에 관한 게 아니다. 정치적으로 이용 말아 달라. 이 논쟁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바비의) 마음이 이해는 가지만 탈퇴한 멤버를 언급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었다”, “팬들과 바비 양쪽 입장 모두 이해 간다”, “마약이 가벼운 범죄도 아닌데 용서라니, 너무 미화하는 것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그룹 아이콘은 지난 8월 디지털 싱글 ‘파노라마’를 공개하고 리얼리티 예능 ‘홀리데이 스탭 시즌1: 아이콘의 더 드림핑’을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바비는 지난 2021년 8월 비연예인 여성과의 결혼과 2세 임신을 알려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바비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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