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최강야구’ 내야수로 활약 중인 황영묵이 신인 드래프트 전에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도전장을 냈다.
오는 28일 경기도 곤지암 팀업 캠퍼스에서 2024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선수와 고교-대학 중퇴 선수 등 대상)이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는 총 5명으로 그 중 황영묵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황영묵은 독립리그에서 4년 째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JTBC ‘최강야구’에 출연 중이다. 독립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KBS1 ‘청춘야구단’에도 선발돼 프로 2군을 상대하기도 했다.
사실 황영묵은 ‘청춘야구단’ 출연 당시 다수의 프로팀이 그를 탐낸 바 있다. 다만 당시 프로와의 연을 맺지 못했던 이유는 KBO 규정 때문이었다. 황영묵은 충훈고 졸업 이후 중앙대에 진학했지만 1학년 때 자퇴해 독립구단에 합류했다. 규정상 자퇴 선수는 졸업한 것과 같은 년도가 되어야 드래프트를 통해 신청서를 낼 수 있다.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녔을 때 4학년이 되는 올해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는 현재까지 독립리그 통산 타율 0.42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2시즌에는 23경기 연속 안타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 유격수로도 선정됐고 2023시즌에는 경기도 독립리그 올스타로 선발돼 일본에서 열린 한일독립리그 교류전에 참가했다.
그렇다면 같은 연천 미라클 소속이고 ‘최강야구’에 함께 출연 중인 최수현은 왜 드래프트 신청 기회를 얻지 못하는 걸까.
최수현은 이미 고려대를 졸업하면서 드래프트 신청권을 행사했다. 현재로서는 육성선수나 자유계약을 통해 10개 프로 구단 어디든 자유롭게 입단할 수 있다. 지난해 ‘최강야구’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한경빈(한화)의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한편, 황영묵은 ‘최강야구’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독립 리그 올스타 팀을 상대하는 몬스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영묵은 몬스터즈의 상대편으로 등장해 이대은을 상대로 장타 2개, 정현수를 상대로 세 번째 안타를 치며 몬스터즈의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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