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송지효, 소속사 현·전 직원에 이어 외주 스태프에게도 돈을 미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한 제보자는 TV리포트에 “우쥬록스와 같이 작업했던 외주 스태프들도 임금 지급을 못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제보는 우쥬록스가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관련 외주 스태프들이 촬영 14회분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스태프였다는 제보자 A씨는 “촬영일 시작이 1월 하순이었다. 우쥬록스 담당자와 연락했다. 저희도 7월 20일까지 체불 임금 지급 받기로 우쥬록스 총무에게 연락이 왔었다”라고 말했다.
우쥬록스가 말한 7월 20일은 송지효와 전 직원들에게 밀린 정산금과 미지금 임금을 지불하기로 한 날짜다. 앞서 TV리포트는 지난 6월 30일 우쥬록스로부터 “미국 금융기관 투자 관련한 내용이 마무리됐다. 투자 금액은 300억 원으로 집행은 다음 주 월요일(7/3) 중으로 쓸 수 있도록 이야기 해 놓은 상황”이라며 빠르면 7월 3일, 늦어도 7월 20일까지 송지효에게 밀린 정산금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켜진 건 아무 것도 없다. 송지효는 물론 전 직원들도, 심지어 외주 업체 스태프들도 밀린 임금을 받지 못했다.
A씨는 “20일이 지나서 통화할 당시 담당자는 ‘자신도 할 말이 없다’, ‘윗 분들이랑 이야기 해보고 연락주겠다’라고 하고선 여태 연락이 없다. 14회분 계산서는 이미 보내진 상태다. (우쥬록스가) 상습적으로 몇 주씩 연장해온 게 몇달 째”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동안 참고 기다렸는데 너무 열받는다. 노동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V리포트는 해당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담당자라는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지만 담당자는 “잘 모르는 내용”이라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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