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뛰고 있는 ‘국민 영웅’ 손흥민이 ‘피겨퀸’ 김연아와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지난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슛포러브’에 손흥민이 출연했다.
진행자는 손흥민에게 “왼발과 오른발 중 어디가 더 주발인가”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오른발은 타고난 발이고 왼발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만든 발이다”라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종국과 연관된 재미있는 일화도 언급됐다. 김종국은 한 채널에서 “흥민이에게 등근육 운동을 많이 시켰더니 연락이 없다”라며 자신을 피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진행자가 손흥민에게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묻자 손흥민은 “억지다. 헬스를 별로 안 좋아한다. 무게를 치면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진행자가 “선수 생활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어떤 마음으로 극복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나도 처음부터 잘 하진 않았다. 무더운 여름에도 매일 공을 1천개 씩은 찬 것 같다. 그렇게 연습하고 실제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행복감이 너무 커서 답답한 고통스러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또한 진행자는 “(경기장에서) 달릴 때 혹시 무슨 생각을 하면서 뛰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솔직히 아무 생각 안 한다. 김연아 선수도 스트레칭할 때 비슷하게 언급한 것처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내가 해야되는 거고 내가 죽기 살기로 하는 것이기에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연아는 과거 한 다큐에 출연했다. 스트레칭을 하는 김연아에게 PD가 “무슨 생각하면서 스트레칭을 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연아는 “무슨 생각을 해, 그냥 스트레칭 하는거지”라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한 해당 장면은 ‘레전드 짤’로 화제 돼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 ‘밈’으로 여겨진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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