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패션 라이선스 전문 업체들이 국내에 전개하는 해외 브랜드는 2015년 말 기준으로 324개다. 외국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09년을 기점을 50%를 넘어서 국내 시장은 이미 세계 패션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차별화된 라이선스 사업으로 업계에 뛰어든 기업이 있다.
젊음
㈜그루콩 직원의 평균 나이는 만 27.5세다. 2,30대 패션 피플들을 주요 타겟으로 겨냥하고 있는 그루콩이 빠르게 변하는 젊은 층의 트랜드를 놓치지 않고 파고들 수 있는 이유이다.
과학적인 시스템
이들은 젊은 세대 답게 구글링(Googling)을 통해 해외 브랜드를 직접 발굴한다. 해당 브랜드에 관해 1차 전수조사를 마치면 인구통계학적 샘플링을 통해 시장조사를 하는데 이 과정이 2주안에 완료 된다. 국내 시장 적합성 여부를 2주안에 마치는 검증 시스템을 체계화 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루콩 관계자는 SPC 모델의 검증 시스템을 라이선스 사업에 접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속도
이들은 검증 시스템을 통해 성공률 70% 이상으로 판단 되면 해당 브랜드의 국내 론칭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 90%의 성공률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이미 늦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그루콩이 패션 라이선스업계의 스타트업으로 불리는 이유다. 대형사들이 세밀한 분석을 통해 성공률을 점칠때 이들은 약간의 리스크를 안고 실행으로 옮긴다. 빠르게 변하는 패션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다.
그루콩은 라이선스 전문 업체 중 보기 드물게 과학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빠르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기업이다. 이들이 소위 대기업의 영역으로 불리는 브랜드 패션 업계에서 어떤 차별화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갈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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