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TV리포트 기자]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이 자사 기자들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다.
JTBC 손석희 사장은 25일 오후 메일을 통해 보도국 기자들을 독려했다.
손석희 사장은 “어제 이후 JTBC는 또 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됐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실 이건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다. 제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보는 눈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언제든 시비거리가 있으면 엄청나게 큰 반발로 우리를 덮쳐 올 것”이라고 말했다.
JTBC는 ‘뉴스룸’을 통해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최순실 PC에서 발견된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외교문서 등을 보도했다.
손석희는 “금주 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보도들은 사람들을 속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이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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