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JM’ 채널
주변인들의 만류에도 강남에 카페를 개업했던 유튜버가 폐업 소식을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JM’ 채널에는 ‘강남 카페 망해서 폐업합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JM은 자신의 와이프, 누나와 함께 영상에 등장했다.
그는 “오늘로 오픈한지 딱 한 달 됐다. 정말 죽을 것만 같았던 한달이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내는 “저도 이렇게 쉬는 날 없고 일하는 거 오랜만이라 얼마나 행복한 생활을 해왔는지 이제 알았다”며 힘듦을 고백했다.
유튜브 ‘JM’ 채널
JM은 카페를 오픈한 날인 5월 7일부터 지금까지 벌어들인 실제 수익을 공개했다.
첫날 매출은 겨우 3만 9천원이었다. JM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다음날 문을 닫고 유튜브 채널에 자신들의 카페 개업 소식을 구독자들에게 전했다.
이후 적게는 37만원, 많게는 118만원을 벌어들였다.
JM은 “나는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하루하루가 일희일비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5월의 매출은 1300만원가량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6월의 6일치 매출은 겨우 230만원이었다.
그는 “저희 계약조건이 인건비 없이 전부다 무료로 일하고 순이익에서 나눠 갖기로 했다. 저희 매형도 포함이다”고 밝혔다.
식재료 비용과 월세, 일회용 등 상세한 지출내역도 공개됐다.
유튜브 ‘JM’ 채널
총 매출 1620만원에서 지출된 비용을 제하고 4명에게 남은 돈은 단돈 55만원이었다.
하지만 이 마저도 관리비를 내고 나면 결국 마이너스였다.
JM은 “하루에 13시간씩 어떨 때는 15시간씩 (일했다) 손님들 왔을 때 지인들 주차비 내준 거 포함 안 시켰다. 그냥 진짜 남 좋은 일 했네”라며 망연자실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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