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가 배달 주문 후 후기에서 ‘허버허버’ 단어를 금지단어로 포함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지난 27일 여초 커뮤니티 ‘우리 동네 목욕탕’에는 “GS가 인수한 요기요 금지단어”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배달 시켜먹고 후기 쓰려는데 오자마자 허버허버 먹었다고 썼거든 그러니까 금지어라고 저지X한다. X발 X나 짜증나네”라며 욕설을 뱉으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첨부된 사진에는 ‘요기요’가 ‘내용에 금지단어(‘허버허버’)가 포함되어 있어 등록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메시지가 표시되어 있었다.
지난 8월 배달앱 요기요는 GS리테일-사모펀드 연합에 매각되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요기요가 실제로 ‘허버허버’ 단어를 금지단어로 설정했다면 지난 5월 GS25 ‘남성 혐오’ 포스터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GS25는 캠핑 행사 홍보포스터에서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 로고와 비슷한 모양이 발견되어 남성혐오 논란이 일었다.
특히 포스터 속 영어로 쓰인 문구 끝부분 단어들을 거꾸로 읽으면 ‘megal’이 나오는 것도 발견되어 GS25 불매운동이 진행되었다.
‘허버허버’ 단어는 남성 혐오 표현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를 인지한 요기요가 단어 사용을 금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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