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는 겨울 특산물로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영어로는 ‘Yellow tail fish’라고 하죠.방어축제 기간은 보통 11월에서 다음 해 2월까지 한다고 합니다.조금 더 저렴하고 신선한 방어회를 맛보고 싶다면 방어축제 거리는 꼭 가보세요.
유튜브 채널 ‘코리안브로스 ‘미국인 친구 마테우스와 알렉스가 운 좋게도 바다향이 가 득한 이곳 제주도에서 유명하다는 ‘방어회 축제’를 다녀오게 됐습니다.겨울에 제주도에서 방어회를 먹게 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요.
축제를 찾으니 거리마다 방어 회를 파는 가게가 정말 엄청 많았어요.헤엄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있더라고요.미국에서는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이거 그냥 손을 넣어서 꺼내면 되는 걸까요?
제일 맘에 드는 가게에 들어가서 기다렸습니다.수족관에서 금방 잡아 올린 방어는 정말 거대해서 아저씨가 너무 힘이 들어 보였어요.
곧이어 아저씨가 가져온 접시는 말 그대로 거대했는데요.가운데는 하얗고 가장자리는 빨간색이었어요.마치 바로 ‘내 거’라는 직감이 바로 왔다고 할까요?보통은 하얀색 물체를 깔아서 회가 더 많아 보이게 하는데 이건 그 자체로 거대했어요.
또 놀라웠던 건 생선회 조각이 컸다는 거예요.제주도에서는 매년 이 친구들을 위해 방어축제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처음 먹어본 느낌은 매우 부드러웠는데요.갓 잡은 건데 생선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어요. 먹어본 회중에 최고인 것 같아요.
방어회를 먹을 때 몇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된장, 마늘, 고추를 섞어 먹어보는 것인데요.먹어보니 마늘 때문에 강한 맛은 좀 나지만 방어 본연의 맛을 해치지는 않아요.된장이랑 정말 잘 어울려요.
된장이 조금 맵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간장을 찍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요.초장에 찍어 먹어도 색다르다고 하니 방어는 정말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더구나 쌈까지 같이 먹으니 훨씬 좋은데요?
또 가장 색다르고 좋았던 것은 ‘묵은지’로 싸 먹는 거였어요.방어가 기름기가 조금 많다 보니 확실히 묵은지가 방어의 느끼함을 확 잡아주더라고요.사실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이건 절망 괜찮았어요.김치랑 회를 같이 먹다니 정말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을 가져다주셨는데요. 말 그대로 방어의 모든 것을 맛본 기분이었어요.미안하게도 아까 수족관에서 본 방어 머리도 그대로 들어 있었고, 꼬리, 지느러미도 리얼로 있더라고요.미국에는 매운탕이 따로 없거든요. 생선의 나머지 부위를 버리지 않고 모두 음식으로 만드는 점도 놀라웠어요.
지금 이 안에 있는 생선이 조금 전에 먹었던 회랑 같은 생선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음식 같아요.조금 매콤한 이 매운탕은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훨씬 맛있어요. 밥을 말아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추운 날씨에 이거 하나로 몸이 따뜻해지는 걸 보니 겨울에 이만한 음식이 없는 듯합니다.
방어축제 거리엔 방어의 모든 것이 있어요.한국에서 제일 맛있는 회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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