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지역의 홍수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달 넘게 이어진 폭우로 강물을 방류하기 위해 제방까지 폭파하는 초강수까지 두게 됐었는데요.온라인 미디어 14F 일사 에프에서 세계 최대 수력 발전 댐인 ‘싼샤 댐’의 붕괴설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중국 남부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홍수 사태로 양쯔강과 화이허강이 지나는 안후이성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아 추허강의 수위가 급상승했습니다.
결국 당국은 제방 2개를 폭파해 추허강과 샹허강 댐 수위는 14.39m에서 13.83m으로 낮아졌습니다.
제방을 폭파하기 전 인근 주민 2만 9천여명은 1천년 역사의 마을을 뒤로한 채 대피했습니다.
시내에 주차된 차들은 물에 잠겼고 안후이성 바로 밑에 위치한 장시성 역시 모래주머니로 임시 둑을 쌓아 가까스로 범람을 막고 있습니다.
홍수 사태의 최대 분수령인 싼샤 댐의 현재 수위는 163m로 통제수위인 145m를 넘어섰고 최고 수위인 175m에 바짝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더 큰문제는 샨샤 댐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온라인에서는 중국건축과학연구원이 ‘마지막으로 한번 말한다. 싼샤 댐 아래 지역은 달아나라’는 가짜뉴스가 퍼지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싼샤 댐은 1백만년에 한번 닥치는 홍수가 발생해 최고 수위 175m에도 끄덕없다’며 싼샤 댐 붕괴설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싼샤 댐은 양쯔강 3개의 협곡 물줄기를 틀어막고 있으며, 높이 185m, 길이 2.3Km, 물 저장량은 최대 390억톤으로 일본 전체의 담수량과 비슷합니다.
만약 싼샤 댐이 붕괴돼서 어마어마한 물이 한번에 쏟아진다면 4억명의 이재민이 발생, 안후이성, 장시성, 저장성등 곡창지대가 사라져 식량난이 발생하며, 상하이와 그 주변 2만 2천여개 외자기업에 큰 타격이 발생하여 중국 GDP 40%를 차지하는 지역이 수몰되 중국 경제에 치명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홍수사태로 현재 3천8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여 피해 금액이 8조 6천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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