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채널
명동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한 상인이 끝이 없어 보이는 코로나19 사태에 한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에는 “명동 사장님의 피눈물 ‘월세는700 매출은800′”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서울시 중구 명동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한 사장님이 출연했다.
한 달 매출이 6, 7천만 원에 육박했다는 사장님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채널
지난달 800만 원을 벌었다는 사장님은 “월세가 700만 원이다. 이것저것 메꾸려다 보니 한 달에 마이너스 1,200만 원이 계속해서 들어가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님이 없다 보니 재료도 제대로 소진되지 않고, 이 때문에 가끔 손님이 찾아오더라도 불가능한 음식이 많은 상황.
특히 홍대입구와 같은 곳은 어느 정도 복구가 됐지만 외국인이 많은 명동의 경우 복구는 고사하고 매장 중 80% 가까이가 폐업한 상태다.
유튜브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채널
이에 사장님은 “하루하루 사는 게 창살 없는 감옥 같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 자더라도 칼에 찔리고 낭떠러지에서 밀리는 꿈을 꾼다”라며 “지옥이 있다면 여기가 아닌가 싶다”라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사장님은 “다른 자영업자분들 조금만 더 힘내시고,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의 소망을 짧게 전했다.
해당 영상은 14일 현재 47만 뷰를 기록하며 구독자들의 응원 릴레이를 받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장님의 인터뷰 영상에 “힘내세요. 그래도 살아야 합니다”, “나만 힘들다 생각했는데 더 힘든 분들이 많네요”, “대한민국 자영업자들 파이팅” 등 응원의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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