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모르’ 채널
그림 토크쇼로 유명한 유튜버 이모르가 자신의 채널이 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이모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 채널은 망했습니다’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느끼신 분들 느끼셨겠지만 제 채널 영상 조회수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조회수가 잘나왔던 쇼미더드로잉과 그림처방전 콘텐츠를 요즘 하고 있지 않다는 것도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콘텐츠를 계속 한다면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힘든 내용이다 보니 이야기를 듣는 게 지친다. 두번째는 영상들이 대부분 우울하고 어두운 것을 다루다 보니 노란딱지를 많이 받아 조회수가 높아도 광고수익이 붙지 않는다. 영상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허무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더라”며 속사정을 터놓았다.
사건 피해자와 그림을 그리며 감정을 교류하는 콘텐츠 ‘쇼미더드로잉’에서 그는 출연자들의 피해사실을 경청하고 상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모르는 “100여명이 넘는 게스트가 참여했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했는데 ‘이정도 콘텐츠 양이면 할만큼 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 이야기보다 제 이야기를 좀 더 하고싶더라.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쇼미더드로잉’과 ‘그림처방전’을 중단했는데 이게 채널조회수 하락에 가장 큰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본 채널의 방향성은 조회수가 나오든 나오지 않든 간에 제 이야기를 담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그런 영상을 공개할 생각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자신의 서브 채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꽃도 사계절 내내 피워 있을 수 없듯이 사람도 인생에 모든 순간이 하이라이트가 될순 없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다 보면 꼭 보답 받는 날이 올거예요. 이모르님 화이팅!!”, “채널의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말에 유튜브를 접으시려나 걱정도 했지만 다행이도 영상을 계속 찍으신다니 다행이예요! 항상 응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 위로를 주시던 이모르님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그를 응원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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