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유미의 세포들3’ 제작 반대했었다…”괜히 만들었다는 말 들을까 봐” [31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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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김고은이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제작을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8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이날 김고은은 관객들과 만나 자신의 출연작과 연기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고은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을 자신의 30대를 열어준 작품으로 꼽았다.
그는 “시즌1 촬영에 들어갔을 때 개인적으로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도 여러모로 달랐다. 저의 30대를 열어준 작품이기도 하다”고 회상했다.
다만 시즌3 제작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긍정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시즌3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작품이었고, 사실 좀 반대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즌2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으니까 여기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며 “괜히 시즌3를 만들었다가 ‘괜히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다 속상할 것 아니냐”고 당시 우려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시즌3 촬영을 마친 뒤에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김고은은 “시즌3를 딱 마치고 나니까 완전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촬영 간격이 짧아 체력적으로도 벅찬 상태였지만, 너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한 제작진과의 호흡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감독님과 5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이제는 눈만 봐도 알 수 있다”며 “그런 관계성이 주는 힐링이 있더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보낸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저에게는 굉장히 힐링이었다”며 “나에게도 이런 관계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게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오랜 시간 같은 인물을 연기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쌓아왔다. 처음에는 시즌2로 마무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지만, 시즌3까지 완성한 지금은 작품을 이어간 선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강지호 기자 / 사진= 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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