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시은 기자] 배우 故 오인혜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됐다. 14일은 고인의 여섯 번째 기일이다.
고 오인혜는 2020년 9월 14일 향년 36세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인천 송도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그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처치를 받으며 한때 호흡과 맥박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였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컸다. 오인혜는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뷰티 노하우를 공유하고 일상을 전하는 등 팬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불과 하루 전까지 이어졌던 평범한 일상이 갑작스럽게 멈추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같은 해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파격적인 드레스 차림으로 화제를 모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노브레싱’ ‘설계’ 등의 영화와 MBC 드라마 ‘마의’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강렬한 이미지가 이후 배우로서의 활동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오인혜는 생전 채널 ‘근황 올림픽’에서 당시의 이미지 때문에 비슷한 성격의 역할과 노출이 필요한 캐릭터 제안이 반복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그 이미지로 제가 몇 편의 작품은 찍었지만 거기까지였다”라며 “다른 이미지로서 찍을 수 있는 캐릭터가 들어오지 않았다. 노출도 있어야 하고. 그런 똑같은 캐릭터가 들어오는 게 지쳤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한때 자신을 알린 이미지가 오히려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맡는 데 제약이 됐던 셈이다.
그럼에도 연기에 대한 마음은 놓지 않았다. 오인혜는 “지금은 작거나 마음에 안 드는 역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됐다”라며 “배우로서 작품이나 여러 분야에서 인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다시 작품으로 대중 앞에 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그의 바람은 끝내 현실이 되지 못했다.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남긴 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오인혜. 팬들과 마지막까지 소통했던 그의 생전 모습과 배우로서 품었던 꿈은 6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윤시은 기자 / 사진=오인혜




![‘걸그룹 출신’ 女배우, 극비 결혼→이혼 뒤늦게 인정…”아들은 전남편이 양육” [룩@글로벌]](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9/14160008/CP-2022-0227-39715391-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