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무대 배우 김선영이 안타까운 부친상을 당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팬들과 동료들의 깊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티브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선영의 부친은 지난 30일 오전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김선영은 깊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남편이자 동료 뮤지컬 배우인 김우형 역시 아내의 곁에서 함께 자리를 지키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위인 김우형은 개인 계정을 통해 직접 장인의 부고를 알리며 조용히 장례를 치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우형은 “빈소가 충북 청주다. 먼 길 불편하실 것 같아 가족장으로 조용히 모시겠다. 마음으로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묵직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고인의 뜻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지는 이번 장례의 발인은 오는 9월 1일 엄수된다.

KBS예술단을 거쳐 1999년 뮤지컬 ‘페임’으로 본격 데뷔한 김선영은 올해로 28년 차를 맞이한 베테랑 예술가다.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미스 사이공’, ‘엘리자벳’, ‘레베카’ 등 수많은 대형 작품에서 독보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내세워 무대를 압도했다. 한국뮤지컬대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다수 수상하며 대표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김선영과 김우형 부부는 2006년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2년 결실을 맺었으며, 최근에도 무대 위에서 최고의 합을 맞추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김선영은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무대에 오르며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의 목소리 연기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 26일 개최된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그가 “‘아가미’가 K-애니의 대표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된다면 참여한 배우로서 영광일 것 같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던 만큼, 갑작스러운 슬픈 소식에 많은 이들의 따뜻한 위로가 지속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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