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과거 ‘인어 아가씨’로 최고 시청률 47.9%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던 ‘일일드라마 퀸’ 장서희가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집어삼킬 태세다. KBS2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이 방송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촘촘한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대박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욕망의 덫’은 감춰진 과거와 뒤틀린 욕망, 그리고 출생의 비밀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12일 방송된 3회에서는 주인공 고은설(전혜원)을 둘러싼 충격적인 반전과 주미란(장서희)의 감춰진 과거가 하나둘 베일을 벗으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 “네가 낳은 딸”…유전자 검사가 부른 역대급 반전 미스터리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이 박희정(서유정)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고은설의 비극적인 상황이 이어졌다. 퇴원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할머니 왕금자(서권순)의 차가운 냉대와 구박을 받아야 했던 고은설은 “제가 엄마 아빠 딸이고 오빠 동생인데 어딜 나가요!”라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울부짖었다. 그러나 학교 미술실 화재 사건의 억울한 누명으로 정학에 이어 퇴학 처분까지 당하며 절망의 벼랑 끝에 몰렸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고은설의 곁을 지킨 것은 차석진(설정환)이었다. 차석진의 따뜻한 위로 속에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했으나, 이를 지켜보던 강해라(주새벽)의 질투심은 극에 달했다. 강해라는 주미란에게 고은설을 학교에서 완전히 몰아내 달라고 요구하며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

고은설을 향한 왕금자의 구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박희정은 고은설의 생모를 직접 찾기로 결심했다. 이 과정에서 박희정은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주미란을 과거 ‘주애숙’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인물로 단번에 알아챘다. 주미란은 그를 애써 외면하며 발뺌했으나, 박희정은 “네 과거를 다 지웠어도 지울 수 없는 게 하나 있어. 네가 낳은 딸”이라며 봉인되어 있던 과거를 정면으로 건드렸다.
주미란은 “주애숙이 아니고 주미란이라 했지. 이름도 과거도 다 지웠다고. 내가 애를 낳았다고? 언제? 증거 있어?”라며 차갑게 응수했으나, 섬뜩할 정도로 흔들림 없는 태도는 오히려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이후 박희정은 주미란과 고은설의 유전자 검사를 긴급히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측을 완전히 뒤엎었다. 두 사람의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반전이 드러난 것이다. 주미란이 생모라 확신했던 박희정은 충격을 금치 못했고, 고은설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 장서희의 독보적 존재감과 최재원의 명품 신스틸러 활약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들의 찰진 연기 호흡과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이다. 방송 후반, 강해라와 쇼핑을 즐기던 주미란은 “따님이 엄마를 닮아 미인이세요”라는 매장 점원의 말에 굳이 부정하지 않는 의미심장한 태도를 보였다. 유전자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왔음에도 강해라와 주미란, 그리고 고은설 사이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극도로 자극했다. 장서희는 특유의 서늘하면서도 품격 있는 눈빛 연기로 ‘뒤틀린 욕망’을 가진 주미란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았다.

주연진의 열연과 더불어 최재원의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 역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최재원은 극 중 우유부단하고 무능하지만 딸을 향한 마음만큼은 진심인 아버지 고기한 역을 맡아 명품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고기한은 어머니 왕금자의 매정한 구박에 “적당히 하라”며 딸을 감싸안고, 음식 문제로 부당하게 눈치를 줄 때도 소신 있게 편을 들어주는 등 복합적인 인물의 내면을 완성했다. 최재원은 한숨과 머뭇거리는 태도 속에서도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담아내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욕망의 덫’ 3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2%를 기록했다. 과거 ‘인어 아가씨’로 최고 시청률 47.9%라는 전설적인 신화를 썼던 장서희가 본격적인 시동을 건 만큼, 앞으로 얽히고설킨 비밀이 하나씩 풀어지면서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가져올 수 있을지 방송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 KBS2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허장원 기자 / 사진= KBS2 ‘욕망의 덫’




![하영 사과문에 ‘좋아요’ 꾹…’중증외상센터’·’참교육’ 감독 행보에 누리꾼 ‘갑론을박’ [종합]](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8/13154426/CP-2022-0227-39006270-thumb-240x160.jpg)
![故 안판석 감독 별세, 연예계가 함께 울었다…백지연→김명민→김혜은 애도 행렬 [종합]](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8/13154117/CP-2022-0227-39006230-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