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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시각장애 투병 중인 배우 송승환이 한층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개그우먼 이성미는 지난 10일 자신의 계정에 “올해도 희은 언니 생일을 맞았다!! 우리는 서로의 건강을 챙기는 나이가 되었다. 언니!!!! 오래오래 함께해줘”라는 글을 남기며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가수 양희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송승환과 이성미, 최유라, 김혜영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송승환이 손에 쥔 은색 지팡이가 눈길을 끌었다.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그는 주변 지형지물을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조명이 달린 지팡이를 직접 제작해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활약했던 송승환은 2019년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 4급 진단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지난 1월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그는 “까맣게 안 보이는 게 아니라 안개가 잔뜩 끼어서 잘 안 보인다. 형체는 보인다”고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송승환은 “이 병의 전초가 야맹증이라고 하는데 사실 젊을 때부터 야맹증이 있었다”고 회상, “치료하려고 외국 병원도 다녀봤는데 6개월 동안 급속도로 나빠졌다”며 “어떤 의사는 ‘6개월이면 실명할 것 같다’고 해서 그때 굉장히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6개월이 지나도 실명 안 하고 병의 진행이 멈췄다”고 덧붙였다.
송승환은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에 실망하기도 했다”며 “완전히 안 보였다면 나락으로 떨어졌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형체가 보이고 불편한 것들은 해소할 방법이 있으니까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또 “제가 툭툭 털고 일어나자 아내가 옆에서 도와줬다”며 “밤에 펑펑 울고 다음 날 일어나니 파란 하늘이 보였다. 너무 감사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이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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