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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하지원이 BK 김병현과 더스틴 니퍼트의 응원 속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 시구를 마쳤다.
6일 하지원의 유튜브 채널엔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20시간 날아왔는데 그대로 집 갈 뻔한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하지원의 메이저리그 시구 도전기가 담겼다. 앞서 하지원은 한국 여배우 최초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의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던 터.
20시간의 비행 끝에 미국 뉴욕에 방문한 하지원은 전 두산 베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만났다. 하지원의 MLB 투어 파트너로 낙점된 니퍼트는 “뉴욕 피자는 진짜 다르다”며 그를 유명 피자집으로 이끌었으나 웨이팅 문제로 근처 햄거버 집을 찾았다. 시원한 맥주를 곁들인 뉴욕 햄버거의 맛에 하지원은 연신 감탄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니퍼트는 하지원의 프로야구 시구 영상을 보곤 “공을 옆으로 던졌다. 포수가 안 보였나. 공은 앞으로 던져야 한다”며 하지원의 문제점을 짚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자세를 교정해주며 노하우도 전수했다.





시구 당일엔 BK 김병현도 합류했다.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이동하는 동안 하지원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경기가 취소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다. 이 와중에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시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통 세계적인 뮤지션이나 영화배우 분들이 온다. 시구를 잘하실 거니 걱정 안한다. 편하게 하면 된다”고 말하면 하지원은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다”며 긴장감을 표했다.
문제는 보스턴을 덮친 비구름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경기가 우천 취소 됐다는 것. 이에 하지원은 “너무 슬프다. 왜 하필 비가 오는지. 관객들도 차마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왜 자꾸 영화 같은 일이 생기나 싶다. 이 다음에 또 어떤 일이 생기려고 비가 오나 싶다”라며 속상해 했다.
다행히 다음 날, 비가 그치면서 하지원은 다시금 시구 기회를 얻었다. 레드삭스 마무리 출신인 김병현과 함께 그라운드에 선 하지원은 홈 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성공적으로 시구를 마쳤다.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이런 경험을 하다니 정말 감사하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날아갈 것 같다. 우주로 갈 것 같다”며 행복감을 표했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폭우가 쏟아진 상황에 하지원은 “믿을 수 없다. 영화나 드라마를 찍을 때 비 내리는 신에 맞춰 비가 내릴 때가 있다. 지금 드라마 한 편을 찍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하지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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