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강지호 기자]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이 고소된 사건의 경찰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보강 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5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송모 경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남경찰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송 경감은 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재력가 이모 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이 씨의 아내인 양정원이 고소된 사기 사건의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에게 수사 관련 정보를 제공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4년 필라테스 학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둘러싼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 고소에서 비롯됐다. 경찰은 당시 양정원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뒤 같은 해 12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검찰은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와 송 경감 사이의 유착 정황을 포착하며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송 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금품과 향응의 대가성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관련 정황을 보강해 지난달 31일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고, 법원은 이번에는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다.
송 경감은 의혹이 불거진 뒤 강남경찰서 수사1과 팀장에서 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된 데 이어 직위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 경감 외 다른 경찰관들의 추가 연루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양정원 남편 이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에서 강남경찰서 수사2과 소속 경찰관들의 이름이 언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의 연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양정원은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업체와 모델 계약만 체결했을 뿐 가맹사업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4월 29일 경찰 조사에 출석해 “억울한 부분을 밝히고 싶고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이후 남편의 주가조작 및 경찰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