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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개봉을 단 이틀 앞두고 전체 예매율 정상에 오르며 압도적인 흥행 기세를 증명했다. 국내외 극장가에서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흥행작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놀란 감독 자신의 이전 기록까지 경신하며 올여름 최고 기대작다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후 2시 51분 기준 사전 예매량 36만 7,000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재 338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경쟁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가볍게 제친 수치다. 나아가 전작 ‘오펜하이머’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33만 2,000장)까지 넘어서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연출작 중 역대 최고 사전 예매 기록을 새로 썼다.
영화 ‘오디세이’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에게 돌아가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그린 거대한 서사 블록버스터다.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 등으로 국내에서만 3,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맷 데이먼,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샤를리즈 테론, 젠데이아 콜먼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았다.

▲ “한국 팬들 환대에 감사” 거장과 레전드 배우진의 첫 내한
폭발적인 예매 상승세와 맞물려 ‘오디세이’의 주역들은 직접 한국을 찾아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끌어올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해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은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매체 및 팬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사상 첫 공식 내한으로 화제를 모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한강을 따라 걸었는데 굉장히 아름다웠다. 팬들의 많은 환대에 고마웠다”라며 “‘인터스텔라’에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늘 내 작품과 함께 한국을 찾고 싶었는데 마침내 오게 되어 기쁘다”라며 한국 관객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맷 데이먼 역시 “투어 얘기가 나올 때 한국을 꼽았다”라고 반가움을 전했다. 놀란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이자 첫 주연을 맡게 된 그는 “감독님이 전화를 주셨을 때 내 커리어 사상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로케이션마다 새로운 기술을 연마해야 해서 마치 7편의 영화를 동시에 찍는 것 같았지만 감독님의 차기작이라면 얼마든지 참여할 것”이라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샤를리즈 테론 또한 “촬영장에서 독립 영화처럼 친밀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운이 좋은 경험을 했다”라며 색다른 캐릭터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 오직 극장에서만 느껴지는 몰입감…전 세계 휩쓴 흥행 신드롬
이날 간담회에서 놀란 감독은 자신이 강조해 온 ‘극장 경험’의 가치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카메라를 통해 1인칭으로 촬영된 장면을 보면서도 관객들이 이를 집단 경험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영화만의 독특한 경험”이라며 “다양한 플랫폼이 공존하는 시대에도 영화가 처음 세상에 나올 때 그 작품을 가장 크리에이티브하게 정의할 수 있는 곳은 극장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객들을 오디세우스의 여정에 초대한다는 마음으로 찍었으니 극장에서 다른 관객들과 함께 이 거대한 여정을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프로듀서 엠마 토마스 역시 “놀란 감독이 역대 최고의 제작비와 규모로 만들어낸 특별한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최근 미국 대표 엔터테인먼트 매체 ‘벌쳐’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할리우드 감독’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했다. 유니버설 픽쳐스 북미 배급 총괄 짐 오어는 일부 상영관은 평일과 주말 회차가 이미 매진된 상태라고 전해 북미 현지의 폭발적인 열기를 실감케 했다.
거장의 독보적인 연출력과 레전드 배우진의 호연, 역대급 스케일로 올여름 극장을 사로잡을 기대작 영화 ‘오디세이’는 오는 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영화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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