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부부’ 남편, ‘사별’ 슬픔 속 전한 진심…”과분한 위로 받아→깊이 감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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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그 부부’ 남편이 아내와 사별한 사연이 전파를 탄 뒤 이어진 응원에 화답했다.
‘배그 부부’ 남편은 지난 21일 개인 계정을 통해 전날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를 시청한 이들의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우리 부부 이야기를 시청해주신 분이) 많을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해당 방영분은 ‘당신을 만날 날을 기다리며’라는 부제로 구성된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였다. 이날 방송에는 투병 끝 아내를 잃고 두 아이를 홀로 양육 중인 남편의 일상이 그려졌으며, 생활고로 무빈소 장례를 치렀던 그가 다시 상주 자리에서 아내와 작별하는 장면이 방송 말미를 장식해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눌렀다.
방송 이후 연락이 쇄도했다고. 그는 “혹여나 귀한 시간을 뺏게 되는 것 같아 주변에도 따로 알리지 않았다”고 고백하면서도 관심이 이어지자 죄송함과 고마움이 함께 든다는 소회를 전했다.
그는 “과분한 관심과 위로, 응원해주심에 진심을 담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가족 모두 방송을 끝까지 지켜봤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 끝이 아닌 시작일 수도 있으니까”라는 문구로 시청자와 연락을 준 이들에게 평안한 나날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배그 부부’ 아내는 지난 4월 24일 영면에 들었다.
이하 배그 부부 남편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도시아빠 정환입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MBC ‘오은영 리포트’로 방영된 이후 이야기를 시청해 주신 분들이 이렇게 많으실 줄은 몰랐네요. 너무 많은 연락을 받게 되어 놀라기도 했고, 실은 당황스럽네요.
혹여나 귀한 시간을 뺏게 되는 것 같아 따로 언급도 안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얘기를 안 했는데도 참, 죄송하고 그저 감사합니다.
한분 한분 연락을 답장 드리기에는 생전 처음 겪어보는 숫자여서
해당 게시물을 통하여 감사 인사를 대체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과분한 관심과 위로, 응원해 주심에 진심을 담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족도 함께 끝까지 시청 잘하였습니다.
시청해 주시고, 연락을 주신 분들과
우연이라도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에게
늘 행복과 평안함이 충만한 하루가 지속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끝이 아닌 시작일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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